동춘서커스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서커스 공연을 하는 우리나라에서 남은 마지막 서커스극단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아끼고 사랑해야 우리 후대에도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주말 가족과 함께 멋진 공연을 보려 대부도로 출발!! 인천만수동에서 대부도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공연은 두시와 네시(2pm, 4pm) 두 번 입니다. 주차는 의외로 편리합니다. 공연장 옆에 안산시 공영 주차장이 넓게 제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좌석은 들어오는 순서대로 앉기 때문에 먼저가서 자리를 차지하려는 심산으로 1시반에 들어 갔습니다.

 

약간 기다리는 동안 저는 흥분 되었습니다. 저의 아버지가 보여줬던 그때의 기억이 생각나면서 ...

 

아래글은  우리 딸아이에게 해주는 얘기입니다.


 

   아빠가 너만 했을 때 일꺼다. 아빠가 살던 동내 빈 공터에 커다란 천막을 만들고 있었어.

지금은 산간개벽이 바뀌어 온통 아파트와 건물이 있지만 아빠가 어릴 때 약 30년 전에는 세상이 온통 들판이였거든...

 

   커다란 천막을 친 후 몇칠 뒤부터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홍보하는 삐에로 아저씨를 봤어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닙니다. 전국순회일를 하고 있는 우리서커스!! 10일만 여러분을 찾아 갑니다.”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동내는 전체가 흥분의 축제 분위기 였어.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큰 확성기로 홍보를 하고 다니는 터에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 였지.

 

     그때 아빠나이가 6살쯤 된던거 같은데 , , , 암튼 홍보차를 아빠와 동내아이들이 쫓아다니던 생각이 난다

 

  쫓아가는 이유는 하나~!!!

 

 삐에로 아저씨가 사탕을 주거든...

 차를 세우고 삐에로 아저씨가 우리에게 다가와 자 부모님 모시고 꼭와야 한다.” 라고 말하면서 사탕을 주기 때문이지. 우리는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사탕을 받아 먹었지.

 

     그러곤 그날 집에 들어가서는 서커스를 꼭 보고 싶다고 엄마를 졸랐단다. 그때는 아버지가 무서워서 차마 아버지한테는 말할 수가 없었거든. 그러니까 엄마한테만 조르는 거야. 그럼 엄마가여보 아이들 데리고 공연 보러 다녀오세요.라고 말하면 아버지 또한 못이기는 척하며 그럼 아이들 데리고 내가 다녀오리다. 당신도 같이 가지 그러오?” “ 하면 엄마는 자기는 그런거 싫다고 하면서 안간다고  우리끼리만 가라고 하셨어. 지금 생각하면 엄마는 어려운 시절 자신이라도 돈을 아낄려고 그러시는 거였을 것 같아..

 

 자 저녁이 되고 아버지는 나(아빠)와 누나(고모)의 손을 양손으로 잡으시고 공연장으로 갔지. 가서 공연 티켓을 끊고 들어가면 어린아빠의 눈에는 커다란 공연장이 나오더라구.  

그때는 공중그네도 했던거 같아. 불쇼도 하고...  기억나는것 중에 하나는 중간중간에 동동구루마 같은 약도 팔았던거 같아(안티프라민 같은거..). 그래서 아빠기억으로는 지금의 안티프라민 같은걸 몇 개 샀지 물론 아빠의 아빠가 ..

그리고 티켓은 버리지 않고 있다가 맨 나중에 추첨을 통해 선물도 줬던거 같아.

 

  

그때 공연을 보고 나오는 길은 아빠에게는 감동 그 자체였다. 허공에 뜬 것 같은 주체 할 수 없는 감동은 이불을 깔고 누워 천정을 볼 때도 천정에서 공중그네 타는 모습이 선명했다.

 

아빠 기억에는 그 뒤로 몇 번이나 동내 아이들과 공연장의 개구멍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오늘 여기 왜 왔냐구?

그때의 서커스가 지금의 동춘 서커스인지는 아빠는 모르겠지만 그때 아빠의 아빠가 보여주던 그 서커스를 너희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단다.

 

너도 어른이 돼서 엄마가 되었을 때, 오늘을 기억한다면 언젠가 이와 같은 공연장에 오면

 

     아빠를 생각하겠지


 

공연장은 대부도 입구 방아다리를 지나  얼마 가지 않아 왼쪽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근교사시는 분들은 당일로 그외 분들은 1박2일로 오셔서 갯벌조개도 잡고 공연도 보고 유리박물관(쿠팡에 할인권판매)을 구경하고 섬 둘레길을 1코스정도 걸어보는 계획으로 대부도에 놀러 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대부도는 섬과 섬으로 연결되어 총 3개의 섬을 다리로 잇여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바다가 갈라지는 곳이 7곳군데 인데  이곳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낙조가 아름답습니다.

(팬션이 많이 있어서 방구하기 쉽고 캠핑장도 넉넉합니다)

 

 

  

   할인을 하지 않을 경우는 대인 20,000원이고 소인이 14,000원입니다. 그러나 젊은 분들은 대부분은 쿠팡,위메프 등을 먼저 보고 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위메프로 할인으로 끊고 왔습니다.

 

 

 

 

 

 

 

자 공연이 시작 됬습니다.

공연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많이 올리지 않았습니다.

   많이 올리면 재미 없어 질까 봐서요..^^*

 

아슬아슬 공연은 한시간 한시간 반정도 됩니다. 중간에 약간의 긴장을 풀 시간을 줬으면 좋겠더군요.

아이들에게는 한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꽤나 긴 시간이라...

 

 

 

 

 

 

아시는 분은 아신다는 저글링 박 입니다.

 기술 뿐만 아니라 말재주도 있으셔서 사람들을 웃게 만드시는 기술이 있어요.

 어두워서 사진을 재대로 찍지를 못했어요..

 오무라이스잼잼이라는 다음 웹툰에 105화 저글링박 아저씨에 대한 만화가 있습니다.

   http://m.cartoon.media.daum.net/m/webtoon/viewer/23471

 

 

 

 

 

 

우리 둘째 딸은 완전히 빠져서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는걸 간신히 막았습니다.

 

 

 

 마지막 피날레는 한국축구 응원가와 함께 공연분들이 다나와서 멋진 형태 탑을  만듭니다.

 

공연은 정기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한번 봤다고 그만 보시는게 아니라는 말씀!!

 

 

 

< 사진 : 할인초대권 장당 5명이나 할인된다고 한다. 4세이하는 무료. 담에는 이티켓을 가지고 와야 겠습니다.>

 

 

공연은 아이들과 제 마음을 흥분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공중그네처럼 큰 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없었으나 우리나라에서도 서커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우리사 더 사랑했으면 태양의 서커스는 비교도 안될텐데 말이죠

아쉬운건 공연과 공연사이를 부드럽게 연결시키지 못하고 프로그램을 조금만 더 손보면 전혀 손색없는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중간에 개그를 넣으면 어떻까 생각 했습니다.

 

공연을 다 보고 나오면서 변사의 말이 재미있었습니다.

자 다 보신 분들은 조심해서 나가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들어오신 분들은 조금만 기다리셨다가 2부에서 안본 부분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말이 왜이렇게 정겹게 들리는지 모르겠더군요. 크크크

마치 옛날 영화 동시상영극장에서 하루종일 치대며 놀던때가 생각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동춘 서커스야! 앞으로도 오래오래 해서 우리딸아이가 자식을 데리고 올 때 까지 사라지지 말고 전용공연장에서 활발히 공연하고 있기를 바래

 

http://circus.co.kr/  관련사이트 입니다.

Posted by 세남자 세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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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릴리밸리 2014.02.18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속의 동춘서커스 참 대단했지요.ㅎㅎ
    한번 보러 가야겠습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

  2. 맛있는여행 2014.02.18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춘서커스의 명성이나 추억은 아직도 제 머리속에 남아 있기는 한데
    아직도 이렇게 우리나라에 서커스가 존재한다는게 놀랍습니다.
    모르고 있던 일이네요.
    추억의 서커스 멋지게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3. radha 2014.02.18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멀지않은곳에 있으니 함 가봐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솨~~^^

  4. singenv 2014.02.18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동춘서커스가 지금도 존재하고 있었는지 전혀 몰랐네요ㅠ

  5. 와코루 2014.02.18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맛 아직도 이런 클래식한 서커스장이 있다니...한번쯤 가서 데이트하고 싶어용!!

  6.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2014.02.18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이 진정한 실감이며 감동인지를 잘 보여주는 서커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순간 순간 보여지는 궁금증과 아슬 아슬하게 모면하는 장면들은 결코 잊을 수가 없지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 세남자 세친구 2014.02.18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늘을 나는 장면을 보고나 공을 가지고 저글링을 하는 모습은 몇칠동안이나 아이들을 그세계로 빠져 들게 한것 같습니다. 공을 가져와서 아빠보고 해보라고 하는데 전 몸치라..

  7. 포장지기 2014.02.18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릴적 많이 보던 동춘 서커스네요^^

  8. 최면전문가 2014.02.18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9. - 2014.02.18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도 보고 싶네요...

  10. 늙은 호텔리어 몽돌 2014.02.19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도 있군요... 갑자기 안도감이 드는건 왜일까요...ㅎ
    제 어릴때도, 아주 깡촌이었음에도 이런 서커스가 일년에 한두번 찾아오곤 했었죠.
    그땐 제 집도 형편이 여의치 않아 주변만 멤돌다 말았는데 베트남 파견근무때 그곳에서야 비로소 서커스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