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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18 [고양맛집] 오래된 풍경을 가지고있는 훼릭스 정육식당

 

고양시 원흥동에 위치한 훼릭스

 

사십년의 역사가 나무에 고스란히 묻어 나온다

 

 

숲속에 살포시 앉아 있는 훼릭스

  이곳은 식당으로 유명하기보다는 테니스코트장으로 유명하다.

매년 전국대회를 두세번 정도는 이곳에서 한다. 네이버에서 훼릭스 역사를 찾아보니 1975년에서도 이곳에서 테니스 대회를 열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또한  예전에는 연신내부터 불광동 등지에서 학생들 소풍을 오던 곳으로도 유명했다. 하지만 요즘은 워낙 좋은 곳이 많아서 인지 이곳으로 소풍은 더이상 오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이면 이곳에 실외 수영장이 오픈을 한다. 장점은 나무가 많아 그늘에서 쉴 수도 있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실외 수영장의 장점 아닐까.?

 

 

 

 

수영장에서 더 들어가면 훼릭스 정육 식당이 있다. 듣기에는 2년에 한번씩 재계약을 하고 식당을 운영한다고 한다. 근데 올해 4월에 주인이 바뀌었다. 아쉽다. 사장님한테 아는척도 많이 하고 공도 많이 들였는데...

(싸게 달라는 공들인 것은 아니다 아는사람과 모르는 사람과의 고기 차이는 +플러스 하나가 차이난다.) 굳이 꽃등심을 안시키고 생등심을 시켜도 거의 꽃 등심급으로 나온다. 거기에 서비스가 나오면 기분 췍오!!

그런데 사장님이 바뀌어서 아쉽다.

 

 

 

훼릭스 정육식당의 장점 세가지

이곳의 장점은 세가지 정도를 말 할 수 있다. 정육식당 이라 소를 직접 잡아와서 이곳에서 발골하고 판매도 한다. 그래서 다양한 부위가 나오는데 (사장님 알때는 이것저것 많이 먹었는데..ㅠ ㅠ)이를  다 먹을 수도 있다.

가격또한 다른곳과 저렴한 편이다. 또한 그람(무게)는 정확 그자체이다. 그것이 아주 맘에 든다.

그리고 여름에 이곳에 가게되면 푸르는 녹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속의 안식처라고나 할까? 사방이 나무로 둘러쌓여 있어 화려한 인테리어 없이도 훌륭하다.

 

 

 

 

 

아름다운 풍경

들어가는 길이 이쁘다. 식사를 다 하고 주변을 걸어보는것도 좋다.

가을이면  자갈 바닥이 노란색 은행나무로 덥힌다. 이 좌석에 앉아 굳이 고기가 아니라도 좋다. 국밥 한 사발 먹으면서 세월을 즐기면 소소한 즐거움으로 그지 없다.

 

 

실내는 큰 편은 아니지만 공동석이 두곳과 프라이빗방이 4개가 있다.야외도 넉넉히 자리가 있어 단체로도 많이 온다.  또한 낮에 많은 사람이 찾아 오기보다는 저녁 이후에 시원한 숲바람을 즐기며 고기를 먹으러 오시는 분이 많다.

 

 

 

 

 

 실외는 제법 크다. 어디에 앉아도 뭐라 하지 않는다. 예약이 없을 경우

 

 

 

 

가격

가격은 크게 생(꽃)등심이 100g에 12,000원이고 vip등심이 15,000원이다.  다른곳보다 가격이나 고기 수준이 뛰어나다. 고기를 잘라 주는 두께도 1cm로 적정하다. 이보다 얇으면 빨리 익어버려 소고기의 부드러운 육즙이 다 흘러 나간다.

 

고기의 씹는 맛을 결정하는 고기두께

 이보다 두껍게 설면 우리나라에서 이걸 잘 구울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외국의 경우는 2T 즉 2cm 정도로 잘라서 숙성한 후에 굽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은 안심을 쓴다. 한국사람은 안심보다는 등심을 좋아하지만 외국인들은 부드러운 안심을 좋아한다고 한다. 외국에서 일반인이 2cm를 굽는다는건 쉬운 건 아니다. 보통은 오픈을 사용해서 400도시에 5분정도를 구운 후 다시 그릴에다 굽는다. (나도 도전했는데 몇번 실패 한 후 비싼고기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도전 조차 하지 않는다.ㅠㅠ)

 

 

 

 

 

마초적인 맛 쌈장

반찬들이 나왔다. 다른때는 일명매직소스(한국인이 만들어낸 세계적인 소스라 생각한다. 이름하야 쌈장 = 입에 쫙쫙 붙는다. 뭘넣었는지..)와 상추를 즐겨하는 데 소고기를 먹을 때는 안먹는다. 소고기를 많이 먹기 위해 ㅋㅋㅋ

사실은 그게 아니라  지극히 내 관점이지만 소고기와 상추는 왠지 잘 안맞는다. 그래서 소고기를 먹을때는 소고기만 먹는다. 선택과 집중~~!!!

 

 

 

 

 

좋은 숯

이것도 장점이다. 여기 숯을 좋은 숯을 쓴다.  바비큐 하는 사람이나 굽는 요리 하는사람은 숯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있다. 좋은 숯을 보면 고기를 사오고 싶을 정도 이다.

 좋은 숯은

이다. 숯이 좋으면 고기기름이 떨어지면 "치잇'하고 연기로 날려 버린다. 그리고 불꽃을 내지 않는다. 외국은 숯에 어느정도 향이 있는걸 원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치 않다. 숯에 냄새가 없어야 한다. 그래야 고유를 맛과 향이 안섞인다. 싸구려 숯을 쓰면 숯향이 나는데 이것이 고기에 베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는 좋아하시지 말라 ~~ 몸에 안좋다. (외국차콜 빼고 뭐 사실 그것도..뭐)

 

 

 

자 고기를 주문합니다. 저는 블로그를 위해 VIP로 ~~~

 

앗 사장님~~~!!!

 

사장님이 고기를 가져다 주시고 가시면 되는데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한 사장님께서 고기망을 올린 뒤 바로 고기를 턱하니 올리시는것 아닌가? 아...나름 생각해 주셨는데 그것은 나와의 고기 굽는 방식과 다르기 때문에 사장님의 친절은 내맘을 슬프게 했다.

 고기가 나오면 간을 맛추는데 우선 기본을 중요시 한다. 후추와 소금을 우선적으로 뿌린다.

 

 

돼기고기는 굵은소금 소고기는 가는소금

소고기는 가는소금으로 간을 내는 것이 좋고 돼지고기는 굵은소금으로 간을 내는 것이 좋다. 소고기는 다 익는데 많은시간이 필요하지 않는다. 앞뒤로 약 5분이면 끝이다. 여기에 굵은 소금을 넣으면 소금이 녹기도 전에 떨어져 나가고 고기는 다 익었을 것이다.

 소금과후추를 섞은 다음 위에서 골고루 뿌려준후 집게 등으로 톡톡 쳐줘서 베이게 한다. 그렇게 해서 살짝익은 소고기가 약간 녹는시간도 벌고 고기망이 데워지는 시간도 된다. 더불어 익은 소고기에는 아무것도 안찍어 먹는다. 이미 소금양념을 했기 때문에...

 

 

예열

나는 고기망을 올려 데운 후 고기에 있는 떡살 부분을 조금 띠어 시즈닝(철판을  닦는다.)을 한 후 고기를 올려 놓는다. 이렇게 해야 고기의 그릴 마크가 나타나고 고기의 표면이 빠른게 익는다.

프라이팬에 고기를 구울때 프라이팬에 연기가 살짝 나기 시작하면 고기를 넣으라는 것과 같다.

 

이와 반대로 철판은 온도가 안올라 갔는데 고기를 올려 놓으면 고기와 철판이 주변온도를 뚝 떨어 뜨리게 되어 천천히 익게 되어 육즙이 나올 경우가 많아진다.위 사진 처럼 올린다면 조금 뒤 바로 뒤집는것이 아니다  고기 밑 철판과 붙어 있을 수도 있으니 집게로 고기밑을 넣어 붙어있는 고기를 띄어 낸다. 그리고 나서 뒤집는다.

 

 

고기굽는 법을 잘모르는 소고기집

사실 어느 한우고기집을 가도 기본적인것 한번만 뒤집어서 드세요 라는 말은 다 적혀 있지만 그곳 종업원도 굽는법을 완벽히 마스터 한사람은 드물 것이다. 내가 사장이라면~~~~ 한번쯤은 교육을 시키고 싶다. 물론 사장님들도 모르는 분이 다수다.

 

아무튼 첫 단추가 잘못 메듭되고....

 

밑부분을 바싹 안익혀서 위로 올라오는 육즙

 

 

 

 

이거의 두께는 1cm 정도 조금 더 되 보인다. 처음 고기를 올려놓았을때 표면 부분을 보통 더 많이 굽는다. 그래야 육즙이 안흘러 나온다.

 

 

 

고기 잘굽는 방법

 

잘 구운 고기의 전형적인 모습 가운데는 붉은색이 있고 겉으로는 잘 익은 모습.. 미디움웰던정도...될듯싶다.

보는 사람마다 조금씩  틀릴 수도 있지만 이정도면 미디움 레어 아니에요? 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외국에서 미디움레어 한번 시켜 보시라.......접시에  육즙(나쁜말로 핏물)이 흥건히 고여있는 걸 보게 될것이다. ㅋㅋㅋㅋ (고기먹는데 죄송)

어째든 웰던이 되면 피가 안나온다.(정석적인 애기 입니다.)

 

이정도 되야 고기를 입에 넣었을때 부드럽게 씹이면서 육즙과 소고기 고유의 향이 입안에 퍼지면서 나의 되에 너 오늘 고기 먹는구나 라고 말을 겁니다.

* 중요한 팁은 아직 안익었다고 생각했을때 드세요. 저와 같이 가서 드시는 분들이 처음먹을때는 놀랍니다. "아직 다 안익었는데요.라고 합니다. 저도 소고기 먹을 줄 아는데 님께서는 너무 안익히는것 같은데..." 라고 말씀하시는데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그렇게 먹는게 맞습니다.

 

 

기름과 육즙이 서로 뒤엉키면서 부드럽게 씹이는 고기는 살살 녹습니다.

이렇게 해서 고기를 다 먹고 맛보기 음식(냉면,국수,밥)을 시켜 먹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저녁이 되니 차가 많이 들어 옵니다.

장소도 좋고 가격도 좋은데 정말 사람들이 몰라서 못오는거 보면 안타까워요. 밑으로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잔디도 있습니다.

 

주말에 수영장 왔다가 이곳에서 식사하세요. 세명이서 10만원(이하)로 나왔으니 소고기 치고는 부담없는 가격에 멋진풍경은 서비스 입니다.

 

 

 

Posted by 세남자 세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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